[주간기술동향 제2156호] 6G 센싱ㆍ통신 통합 기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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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6G는 단순히 데이터 전송 속도와 같은 통신 성능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센싱 기능을 통합하여 통신과 센싱이 상호 보완적으로 동작하는 센싱ㆍ통신 통합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환경 모니터링,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6G는 초고속, 초저지연, 대규모 연결성을 강화하며, IMT-2030 프레임워크에서 언급된 초연결, 초지능 사회로의 진화를 목표로 한다.

II. 6G 센싱ㆍ통신 통합 기술 동향

국외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들은 센싱ㆍ통신 통합 기술(ISAC)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노키아(Nokia)**는 MIMO 기반 통신과 레이더 센싱을 결합한 JCAS(Joint Communication and Sensing)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통신과 센싱의 상호보완적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웨이(Huawei)**는 테라헤르츠 대역에서의 센싱 통합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초고주파 대역에서의 통신 및 센싱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퀄컴(Qualcomm)**은 밀리미터파와 서브테라헤르츠 대역에서의 정밀 포지셔닝과 센싱 성능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자율주행 및 스마트 시티 솔루션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연구기관들도 초기 연구 단계에 있으며, SK텔레콤은 6G 백서를 통해 ISAC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하고, 연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등은 관련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내 연구는 주로 초기 단계의 실험적 연구와 표준화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표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EEE 802.11bf Task Group과 3GPP의 ISAC 관련 표준화 작업(예: Wi-Fi 기반 센싱, Release 19의 TR22.837 보고서)을 통해 글로벌 연구의 방향성이 제시되고 있다.

III.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

1) 간섭 관리

통신과 센싱 간의 상호 간섭(Mutual Interference), 자기간섭(Self-Interference), Crosstalk 간섭 등의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섭 완화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빔포밍과 자원 스케줄링 같은 기술적 해결 방안이 제안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통신 및 센싱의 신뢰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적합한 채널 모델 부재

기존의 확률론적 채널 모델은 ISAC 시스템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Radar Cross Section(RCS)**와 같은 요소를 포함한 새로운 채널 모델 개발이 요구된다. 이러한 모델은 통신과 센싱 모두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

3) 성능 간 트레이드오프

통신과 센싱 성능 간의 트레이드오프를 고려한 설계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LoS(직선 가시 경로)**는 통신 성능을 높이지만, NLoS(비직선 가시 경로) 환경에서의 센싱 성능은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트레이드오프를 해결하기 위해 혼합 환경에서의 최적화 기법이 요구된다.

IV. 결론

6G의 ISAC 기술은 통신과 센싱의 통합을 통해 혁신적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중요한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간섭 문제 해결, 채널 모델 개발, 성능 최적화와 같은 다양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자율주행, 환경 모니터링,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ISAC 기술은 도시 교통 흐름 개선, 기상 조건 모니터링, 디지털트윈 기술 발전 등에 기여하며, 초연결 사회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다.